더현대서울 전시 테레사프레이타스 사진전

여의도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시간이 두어시간 정도 남아서 급으로 다녀온 사진전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서 많이 본 요즘 서울에서 나름 핫한 전시인데 평일 낮이라 웨이팅이 없다는 말에 바로 고고
(주말에는 웨이팅이 무척 길다고 한다.)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 6층에서 진행중인
<어느 봄날, 테레사 프레이타스>

ARTIST
TERESA FREITAS
테레사 프레이타스는 단순히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작가가 아닌, 실험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색채의 풍부함을 고찰하고 소재에 개념적으로
접근하는 작가입니다. 리스본에서 태어나
포르투갈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작가는
생동감 있는 상상력으로 자연, 여행, 건축, 꿈 등을
동화같이 혼합하여 연출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기획을 포함하여
비쥬얼 디렉터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마치
파스텔톤 영화 속을 거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전시정보
전시기간2022.01.29~2022.04.24
전시장소ALT.1
관람시간평일(월-목) 10:30-20:00 *입장마감 19:00
주말(금-일) 10:30-20:30 *입장마감 19:30
휴관: 1/31, 2/1, 더현대 서울 휴점일 (별도 공지)
입장안내성인 (만19세 이상) 15,000원
청소년, 어린이 (48개월-만18세) 13,000원
*48개월 미만 무료
회원할인H.Point, 현대백화점카드 회원 20% 할인
(동반 2인까지)
관람문의: 02-837-6611

나도 운 좋게 에이치 포인트 앱을 활용해서
20% 할인가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티켓부터 이쁘다 이뻐

입장!
전시는 총 6가지 Section으로 구성되어 있다.

꽃 사이 사이
봄 하면 떠오르는 따스한 햇살, 코끝을 간지럽하는 바람, 그리거 만개한 꽃으로 가득찬 들판, 파스텔 톤의 꽃 시리즈는 테레사 프레이타스의 가장 아니코닉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봄을 너무 너무 애정하는데
봄을 연상케하는 사진들은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봄의 꿈
테레사 프레이타스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이
극대화된 사진 속에서 봄을 느껴보자.

홈 그리고 컬러
테레사 프레이타스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봄의 따뜻한 날씨를 담은 포근하고 고요한 포르투갈의 풍경으로 소풍을 떠나보자.

테레사의 작업실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테레사 프레이티스의 작업실에는 그녀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차있다.
마치 친구 작업실에 놀러간 편안한 마음으로 둘러보자.

도시의 봄
그녀는 영감을 얻기 위해서라면 어디로든지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녀는 유독 봄에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는데 테레사의 도시 사진들을 통해 해외 여행의 대리만족을 느껴보자.

라 무라야 로하
스페인 칼페에 위치한 라 무라야 로하는 전세계 사진작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장소이다.
최근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했던 세트장이 라 무라야 로하와 비슷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물가에서
봄의 청량함 한 스푼, 투명한 물빛이 돋보이는 테레사의 환상적인 작품을 경험해보자.

사진의 몽환적이고 유니크한 색감에 흠뻑 취했던 전시
특시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도시의 봄 섹션에서
자리를 쉽게 뜨지 못했다. 전시에서는 로스엔젤레스, 상트페테르부르크, 몰타, 베니스, 부다페스트 등의 여행지에서의 경관을 보여주는데 코로나 전 여행을 자주 다니던 향수에 잠겨 눈물이 찔끔..
사진전 급하게 온 나.. 칭찬해👍🏻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전시의 모든 섹션에서 사진촬영을 허용하다보니
내가 사진전을 보고 있는건지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건지
헷갈리기도 했다는거😶‍🌫️

사진촬영은 일부 섹션에서만 가능하도록 해줬다면
훨씬 더 좋았을거란 생각..

그리고 마지막, 잠시 생각에 잠기게 했던 그녀의 문장

Never stop searching..

Teresa Freitas <Springtime Delight>